당사자와의 관계에서 일꾼의 마음가짐에 따라 본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경험했습니다. 복지관 인근에 계신 어르신 밑반찬 건으로 멀리 사는 조카가 전화가 와서 적극적인(?) 어필을 했습니다. 보틍 이런 어필을 별난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립니다. 마음 가짐을 달리 먹고 며칠 후 전화를 하여 조카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삼촌일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자식들도 이렇게 못하는데, 어르신을 돕는데 있어서 조카분께서 열심히 관심 가져주시니 저희도 힘이 납니다" 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반찬을 드릴수도 있습니다만 어르신께서 가까운 복지관이라도 한 번 나오셔서 식사를 하고 가시는게 (술을 많이 드시는 어른입니다. ) 어르신의 생활 환경 전반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반찬 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