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일기 49

지방직 공무원에 대한 잡설. 공무원 이야기

​ 공무원 civil servant 사전에는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의 업무를 담당하고 집행하는 사람 을 공무원이라고 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 단체의 업무란 무엇인가? 사회 구성원들 즉 주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국가의 제반 업무를 관장하여 공공 서비스를 전달하는 일이다. 그래서 공무원의 다양한 영어 뜻이 있지만 특히나 나는 시민에 봉사한다는 civil servant란 단어를 좋아한다. ​ 권위주의 엘리트에서 고속성장의 하부조직으로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보면 국가가 수립될 당시인 해방 공간에서는 글쓰고 읽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공무원은 식자층에 속하는 편이었고 권위주의 국가 시스템 안에서 엘리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승만,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권위주의 국가의 엘리트로..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철밥통 공무원 극복하기

​ 아침에 일찍 동사무소 출근합니다. 보통 아침 7시나 늦어도 7시 30분에 출근합니다. 행정업무를 미리 해놓습니다. 낮에 내방하시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게 기다리는 일 없도록 신청사업 있을 때 구비서류도 미리 준비해놓고 안내지에 핵심적으로 설명할 것이 있으면 형광펜으로 칠해둡니다. 낮에 행정업무 하느라 가정방문이나 주민응대에 소홀하지 않도록 위함입니다. ​ 가끔 한부모 주민 중 신청사업에 일 때문에 늦으시면 밤에 기다렸다가 접수를 받아 줍니다. ​ 그렇게 하고 나면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 제 존재 이유를 확인하게 됩니다. 소심한 적극행정이랄까요? 아니면 적극적인 소소한 배려일까요? ​ 저는 서울에서 근무할 때 한부모, 차상위 주민 분이 신청서 제출하는 마감기한 있는 사업 같은 경우 낮에 직장 때문에 못 오..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사람살이의 마땅한 관계로서 공무원의 친절함

사회복지사로 10년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6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사회복지직이든 행정직이든 누구든지 국민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친절하게 대국민 서비스를 해야하지요. 그러나 이 친절함이 기계적인 업무가 되면 피곤하고 힘듭니다. 사람살이대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를 돕고난 후 가치있는 일 보람된 일 했다고 합니까? 사회복지 실천을 두고 가치 있는 일 보람되다라고 말하는 것을 이제는 좀 조심해야합니다. 주민들이 가치있는 복지일의 수단이 되는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원봉사도 그러합니다. 누군가에게 봉사활동한 후 내가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은 맞지만 자칫하면 봉사 받은 사람을 수단이나 대상화 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 부모..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영구임대주택 접수를 하면서 당사자와 관계맺기

마포구 서교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며 2016. 8. 18 - 영구임대 아파트 접수를 하면서 쓴 글 입니다. 영구임대 아파트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영구임대 그 어감부터 참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영구히 임대아파트에 살아가라는 말인지요?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임대 단지에 몰아넣는다는 표현인 것 같아 참으로 말 쓰기가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 각자의 구구절절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지만 점수 선정표 상으로 안내를 하게 되면 사람이 고기 등급 마냥 매겨집니다. 참으로 얼굴 들기 부끄럽습니다. 복지자원을,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점수를 매기고, 평가를 하고, 순위를 부여 합니다. 그리고 맞춤형이란 말로 포장합니다. 공급자 입장에서 그리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일정부분 이해는 됩니다. ​..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공무원 면접준비 공무원 면접스터디 어떻게 해야하나

​ 2016년 사회복지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공무원 준비 카페에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 사회복지공무원 면접 준비 질문 받아요 사회복지공무원 면접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들은 비댓으로 질문 주시면 아는 만큼 답변드릴게요 m.blog.naver.com ​ 유명한 강사들이 총출동하고 나를 따르면 길이 보인다는 메세지들이 넘쳐났다. 그렇구나 이래서 사이비 종교가 잘 되는거구나. ​ 면접 강사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불안감에 사로 잡히면 무슨 말에도 솔깃해지는 약자 of 약자가 바로 공시생이라는 완곡한 표현이다. ​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면접 스터디를 통해 큰 성공을 이뤘다. 6명의 면접 스터디원 전원이 합격했고 그 준비과정 또한 치열했기 때문이다. ​ 면접 스터디!! 불안에 대..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현직이 알려주는 공무원 면접준비 몇 가지 팁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20년차 공직생활 6년차 리뷰작가 김씨입니다. ​ 6월5일 제 1회 지방직공무원시험이 있고 그 다음 공무원 면접이 있을겁니다. 수험생들의 여러 관심사는 아마도 공무원 면접 1분 자기소개, 공무원면접 머리, 공무원 면접 복장, 후기, 공무원 면접 미흡 등일 것 입니다. ​ 저는 일반회사에서 인사위원회 면접관으로 5년을 했고 공무원도 하면서 제 개인적인 경험들을 어드바이스 해드리려고 합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니 도움될 만한 것이 있으면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1. 공무원 면접 복장 ​ 복장은 정장 입니다. 남자는 모두 양복, 여자는 치마나 바지 정장으로 혼용해서 오신 분들 많습니다. 굳이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나비 넥타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장 많이 매고..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공무원 필기시험 유의사항

공무원 필기시험 당일 실수하는 실제 사례입니다 6월 5일에 2021년 지방직 시험이 있습니다. 수험생 모두 최선을 다해 시험을 잘 치루길 바랍니다. 시험 당일 당직이라 감독관으로 못 가게 되었는데 그 동안 공무원 시험 감독관을 하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하오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1. 장소를 잘 못 찾아온 수험생 - OO여고에서 본부 운영팀으로 정문을 담당했는데 입실시간 15분을 남겨두고 학교를 잘 못 찾아왔다. 그리고는 여기서 시험을 칠 수 있게 해달라고 고집을 피운다. 이런 분이 공무원이 될까봐 오히려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드시 시험 전날 고사장을 미리 확인하시고 인근에서 주무시기 바랍니다...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소위 진상 민원인에 대한 간단한 대응방법

서울 경기에 사람이 많으니 소위 ‘진상’이라 하는 강성 민원인도 많다. 직원과 옥신각신할 때마다 든 생각이 ‘서로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관계가 없는 상황 또는 익명성으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될 때가 많다. 아래 윗 집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잘 알고 지내면 층간소음도 서로 조심하고 배려한다. 시골 마을에 범죄가 많이 없는 것도 상호 관계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좀 엉뚱한 생각이긴 하지만 공무원들이 목걸이 명찰은 이름도 얼굴도 잘 안보이고 민원인이 잡고 흔들면 다칠 위험도 있어 패용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 경기도에서는 가슴에 명찰을 달기도 하는데 각 직원들에게 명패를 하나씩 얹어 놓으면 어떨까? [경북 봉화에서 온 홍길동 주무관] [두 딸 아빠 홍길동 주무관] [무뚝뚝해도 민원처리 잘하는 홍길동 주무관..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사회복지공무원 하는 일

행정조직의 최일선인 동사무소!! 이 곳엔 행정직, 사회복지직, 운전직 주로 세 직렬의 공무원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몇 가지 억울함이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죠. ​ 무슨 일만 터지면 인터넷 댓글 유형을 보면 이렇습니다. 1. 파면해라 2. 놀고먹는다. 3. 공무원 줄여라. 동사무소가 생각보다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 번 다녀가면서 지켜본 동사무소 풍경으로 일반화 시키시면 안된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 동사무소여행 1부에 보시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등본이나 떼주면서 하는 일 없이 앉아있다는 민원대 공무원의 큰 고충을 잘 아실 수 있습니다. ​ 리뷰작가 김씨의 동사무소 여행1부 동사무소 공무원 하는일 - 민원발급 동사무소업무시간 안녕하세요 리뷰작가 김씨 입니..

사회복지 일기 2021.10.01

[사회복지 공무원일기] 공무원이 그 것도 모르나?

​ ​ 민원인을 열받게 하는 공무원 동사무소 전화하면 한 번에 답을 들을 수 없다!!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공무원의 동사무소 일기 리뷰작가 김씨 입니다. 동사무소, 구청/시청, 병무청, 고용노동부 등등 내가 궁금해서 전화했는데 한 번에 답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담당자 바꿔드릴게요~ 담당부서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돌고 돌아 다시 처음으로 안내 받은 적도 있습니다. 정말 돌아버리는 일이죠~ 공무원은 왜 그럴까요? ​ ​ 도심은 너무나 복잡합니다... 내가 늘 다니던 길도 실수로 지나친곤 하죠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실수 합니다. 공무원도 사람입니다. 리뷰작가 김씨 당신이 찾는 사람이 전화를 받을 수 없다 ​ 동사무소 대표번호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전 좌석에서 계속 울립니다. 누군가는 통화..

사회복지 일기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