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3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

한국사회의 계층을 종이로 사회적 위험을 물로 표현해보면 빈곤층은 한 겹밖에 안 되는 티슈다. (티슈는 기본 두 겹이다.) 이 티슈에는 스포이드 물 한 방울만 떨어져도 곧장 뚫려버린다. 중하의 서민층은 몇 장의 티슈가 겹쳐있다. 빈곤층보다 티슈의 수는 많다. 물 몇 방울은 흡수하며 버티겠지만 이내 곧 뚫려버린다. 이들은 자유주의 금융시대에 저축과 펀드로 열심히 부를 늘려보지만 결국 티슈만 계속 늘려가며 겹치기 할 뿐이다. 티슈 수가 늘어나면서 A4 종이를 나타내는 중산층과 동일하다 착각한다. 앞서 말했듯 중산층은 A4지다. 물 몇 방울 정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져도 종이를 여러 겹 준비해놓으면 충분히 버티고 물을 일정정도 담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A4 용지도 지속적으로 물을 접하게되면 종이전체가 흐물흐물해지..

사회복지 일기 2021.09.28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의 허와 실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되며 안동지역에서도 실직, 저소득의 악순환으로 인한 가정해체나 청소년의 비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까지 우리사회가 기회의 평등을 제대로 보장해줄 수만 있었어도 이렇게 어려워지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이 사회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제도적으로 기회를 보장하지 못 했으면 개천에서 용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용이 나면 그렇게 야단법석을 떨었겠습니까? 개천에서 용난 사례를 자랑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든지 기본 공교육을 통해서만으로도 이 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회가 지금의 한국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아무..

사회복지 일기 2021.09.28

청소년문제 사회복지 교육을 대안으로 삼아야

예부터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 혼자만의 깨달음과 앎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교육이었다. 그렇기에 유교 문화권의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한 개체가 사회에서 바르게 자라도록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교육을 시작하였다. 공동체 정신은 작게는 어린 시절 또래 집단에서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시작하여 성장과정에서 부모와 자기가 속한 집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로 체득하게 된다.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교육이야말로 사람이 한 세상을 바르게 성장해나가는 밑거름과 원동력이다. 요즘 한국사회의 교육 행태를 보면 입신을 위한 경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고대 철학자의 말이 무색해질만큼 나 홀로 지식쌓기 열풍이 불고 있다. 오직 나와 내 자식..

사회복지 일기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