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 혼자만의 깨달음과 앎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교육이었다. 그렇기에 유교 문화권의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한 개체가 사회에서 바르게 자라도록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교육을 시작하였다. 공동체 정신은 작게는 어린 시절 또래 집단에서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시작하여 성장과정에서 부모와 자기가 속한 집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로 체득하게 된다.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교육이야말로 사람이 한 세상을 바르게 성장해나가는 밑거름과 원동력이다. 요즘 한국사회의 교육 행태를 보면 입신을 위한 경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고대 철학자의 말이 무색해질만큼 나 홀로 지식쌓기 열풍이 불고 있다. 오직 나와 내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