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이념 2

제주도에서 배우는 사회사업의 가치

제주 민속마을을 돌면서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서 자주하는 삶의 모습을 듣고 왔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예부터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밥상을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짐작 하셨겠지만 시어머니 스스로 자주적 삶을 살아가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밥상 올렸다가는 며느리가 시애미 일찍 죽으라 한다고 역정 내신다고 합니다. 한 집에 살면서도 아궁이에는 며느리 밥솥, 시어머니 밥솥 따로 있습니다. 가끔 반찬이나 나물 같은 것을 드리지만 밥은 따로 해먹습니다. 물론 거동이 힘들어지고 노쇠해지면 육지사람들 처럼 부양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는 고부간의 갈등이 잘 없었다고 합니다. 안내원은 이런 설명을 하면 육지 사람들이 어른 공경을 모른다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삶의 자세가 ..

사회복지 일기 2021.09.28

사회복지사 실천철학 이념 사회과학을 기반으로 해야

“사회과학도는 행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 할 때 교수 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여기서 횡간은 과거 세로로 글이 나열되 있는 신문에서 나 열된 글과 글 사이의 빈 공간을 뜻하는 말이었다. 객관적으로 나열된 사실의 이면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진정한 사회과학도라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사회복지사 특히 사회과학도로서의 사회복지사는 이 시대에 더욱 필요로하는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복지사는 휴먼서비스의 최일선에서 인간과 사회문제를 동시에 대면한다. 협의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에서부터 넓게는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맥을 잡아내는 일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사회 과학도로서 횡간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기 위해 사회를 다양한 각..

사회복지 일기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