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복지관에서 일할 때 에피소드 입니다.
며칠 전 다녀온 집에서
아동 결연후원이 필요하다해서 방문해보니
과거에 속칭 방석집이 몰려있는 술집촌이
경기가 기울며 가정집으로 개조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결연 전문기관 000 재단에서 필요로하는
조사용 서류를 들고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양팔 문신에 강렬한 인상.....무서울정도로....
(아, 이분은 따로 대화 필요없고, 필요한 정보만 얻으면 되니
본인이 직접 서류나 꼼꼼히 작성하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고
결연의 절차, 방법 등등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딸 아이가 사춘기라서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이런 부분 때문에 아이와 상의를 해보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아이와 상의해보고 다시 연락 주신다고 합니다.
아이와 상의해서 얘기해준다고 하신 이후로
연락이 없습니다.
아차.... 했습니다.
아저씨 외모만 보고
본인 필요한 욕구만 채우려고 하겠지 했던
제 마음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회복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례관리 사회복지 실천 - 미워하는 이웃도 강점이다 (0) | 2021.09.28 |
---|---|
제주도에서 배우는 사회사업의 가치 (0) | 2021.09.28 |
사례관리 사회복지실천 방법 - 당사자와의 관계의 중요성 (0) | 2021.09.28 |
다 같이 좀 잘 살자 (0) | 2021.09.28 |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의 허와 실 (0) | 2021.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