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회복지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공무원 준비 카페에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사회복지 공무원에 대한 궁금증은
여기서 질문하세요>
사회복지공무원 면접 준비 질문 받아요
사회복지공무원 면접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들은 비댓으로 질문 주시면 아는 만큼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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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강사들이 총출동하고 나를 따르면 길이 보인다는 메세지들이 넘쳐났다. 그렇구나 이래서 사이비 종교가 잘 되는거구나.
면접 강사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불안감에 사로 잡히면 무슨 말에도 솔깃해지는 약자 of 약자가 바로 공시생이라는 완곡한 표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면접 스터디를 통해 큰 성공을 이뤘다.
6명의 면접 스터디원 전원이 합격했고 그 준비과정 또한 치열했기 때문이다.
면접 스터디!!
불안에 대한 공동대처라는 장점 있으나 스터디 그룹 역동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하지만 우리 그룹에 한 번 참석한 후 다른 스터디 그룹으로 넘어간 이는 불합격했다. 그것이 우리 그룹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풍문에 의하면 그 쪽 그룹에 소문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스터디는 그룹활동이다. 대학 때 조별 과제를 하면 무임승차나 그룹에 해가 되는 사람이 있었듯 워낙 사전에 정보가 없이 모이다 보니 이런 폭탄(?)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
스터디 진행 중에 이상한 놈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면 이 때부터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다. 집중을 해도 모자랄 판에 공무원 면접 스터디 갈등 조정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우리 그룹의 장점]
1. 나이가 많다.
2. 모두 민간 경력자들이다.
3. 협동할 줄 알고 나를 개방할 줄 안다.
4. 상대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제안 할 줄 알았다.
5. 모임에서 제시한 약속들을 잘 지켰다.
마포, 종로, 양천, 관악, 노원, 성동에서 시작한 6명은
지금도 단톡방을 유지하며 연락하고 모임을 가진다
<공무원 면접 스터디 꾸리기>
2016년 서울시사회복지직 민간경력직에 응시한 나는 우연한 기회에 9꿈사 카페에서 스터디원 모집 공고를 보고 단톡방에 참여하였고 사회복지사 민간 경력직 응시생들로만 6명을 꾸렸다.
우리 스터디 그룹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이가 많았다. 6명 중 4명이 결혼을 했고 두 명도 직장을 던지고 시험에 매진했기에 모두 절박한 상황이었다.
둘째, 모두 사회복지기관에서 3년 이상 일했기에 동질감과 동료 의식이 있었다.
셋째, 기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에 필요한 일에 협동할 줄 알았고 목표를 위해 나를 개방할 줄 알았다. 그래서 더 빨리 응집력이 생긴듯 했다.
넷째, 공무원 면접 스터디의 가장 중요한 점인 상대의 피드백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하고 상대에게도 핵심 사항을 제안 할 줄 알았다.
다섯째, 스터디를 하면서 제안 한 공부, 모임 원칙 등 규정과 약속을 잘 지켰다.
직장과 사회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목적을 위해 매진할 줄 알고 동료의식이 있었기에 스터디 그룹을 잘 이끌어 갔고 각자 가진 전문 영역이 있다보니 피드백 또한 적절하게 잘 받았었다.
모의 면접은 서로간에 면접관이 되어 진지하게 임했고 피드백과 문제점 보완 또한 매우 좋았다. 운이 좋았고 좋은 동료들이었다.
공무원면접 스터디 핵심포인트
그룹을 이끌고 갈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하다.
함께 협동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6월5일 지방직 시험을 치룬 후 이제 9꿈사에서 면접 강사별 스터디 그룹 찾는다고 부킹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합격하고 난 후에 면접 스터디 얘기를 들어보면 그룹에서 연애, 싸움, 갈등 등 별 희안한 얘기와 별 이상한 사람들의 사례를 종종 들었다.
사람 사는 세상이다보니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다 이상한 놈으로 치부하는 세상이기도 하고 점점 배려와 협동을 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다보니 공무원 면접 스터디 좋은 그룹을 형성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학원이든 동기든 친구든 어떤 인연이라도 좋은 사람이 있다면 두 명이 먼저 그룹을 만들고 점조직 형태로 알음 알음 아는 사람을 모으는 방법과 두 명이 그룹을 만든 후 카톡으로 간단히 면접? 호구조사?를 통해 최대한 갈등 연출자를 제외시키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진행해보니 5-6명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개인 사정이 있으니 빠질 때도 있고 이런 것을 감안한 인원 배정이다.
5-6명의 인원으로 사안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공무원 면접 스터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성적이라 낮선 누군가와 한 번에 친해지기 어려워 혼자 면접을 준비한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노력으로 성공에 이른다면 내 견해는 철저한 사견일 뿐이다.
면접 스터디의 장점은 낮선 사람들과의 탐색, 협동 과정을 통해 면접에 대한 연습도 되고 면접이란 낮선 환경에 자연스럽게 몰입하여 적응하는 과정을 함께하기에 심리적 안정감과 실제 면접장면에서의 긴장감 완화 숙련도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무원 면접 스터디 구성에 대한 첨언>
1. 자기 개방성이 중요하다.
그룹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낮선 만남이지만 초기에는 서로간에 먼저 인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되 자기 주장을 너무 강하게 하여 집단 역동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2.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공부하여 남에게도 알려줘야 한다.
배워서 남주는 스터디가 되어야 진정 내가 성장할 수 있다. 남에게 피드백을 잘 주기 위해서는 남이 말한 의견의 전경과 배경까지 알아야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관점도 넓어지고 나도 성장하는 것이다. 공무원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어떻게 성장해야할지도 고민해야지만 남을 어떻게 성장시켜 줄 것인가가 내가 더 크게 성장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 예 : 사회복지공무원이 진상 민원인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서 대부분 개인 대 개인의 장면에서 진상 민원인을 해결하려고 한다. "OO님 이러면 상담 진행이 어렵다" 뭐 이런 식이다. 그러나 구조적인 환경을 바꿔서 진상 민원이 덜 발생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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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개방성 + Plus
타인의 피드백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공무원 면접 스터디는 토론의 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좋은 의견을 일치시키는 토의의 자리도 아니다. 내 가치관이 타인과 다를 수 있음은 자명하나 공무원 면접에서 요구하는 보편적 답변은 큰 물줄기에서 일치를 이뤄야 한다. 피드백 수준이 낮고 높음은 그 그룹의 정체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터디를 시작한 이상은 타인의 피드백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잘 돌이켜보고 발전의 불씨로 써야할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은 공직과 관련없이 한 인간으로서의 개방된 자세로서 기본인성이 아닐까 싶다.
4. 약속과 책임감
빠른 물살이 흐르는 짧은 강을 건너야 하는 일이 공무원 면접 스터디에서 해야할 일이다. 빠른 물살을 가로 지르러면 짧은 강폭이라도 서로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다 함께 성공할 수 있다. 그룹을 처음 구성할 때 그룹을 운영할 규정들을 미리 만들고 잘 준수하는 일이 면접 스터디를 성공시키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다.
<공무원 면접 스터디 뒷 이야기>
지방에 살면서 서울시 시험을 쳤다. 면접 스터디를 고향에서 꾸려보니 나와 나이차이가 15년씩 나는 동생들3-4명과 시작했다. 아.. 대부분 사회복지사를 사이버로 전공하였고 실무 경험도 없다보니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오히려 내가 가르치면서 스터디를 하다보니 내가 힘이 빠졌고 나 또한 이게 맞나 의구심이 들어 피드백이 목말랐기에 2-3번 모임을 하고 위에 언급한 팀들과 스터디를 구성하여 지방에서 서울을 오가며 스터디를 했다. 그런 정성이 통했는지 팀원들도 열심히 하였고 다 함께 합격하였다. 물론 지방에서 스터디 했던 어린 후배들도 다 합격하였다.
별 얘기 아닌 걸 괜히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서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최종 합격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공무원증 보시고 좋은 기운 받으세요 ^^)
같은 지방직이지만
지방과 서울 각 자치구는
공무원증 디자인이 다르다.
[출처] 사회복지공무원일기 - 공무원 면접준비(면접 스터디 해야하나?)|작성자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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