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사정이 악화되며 안동지역에서도 실직, 저소득의 악순환으로 인한 가정해체나 청소년의 비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까지 우리사회가 기회의 평등을 제대로 보장해줄 수만 있었어도 이렇게 어려워지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이 사회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제도적으로 기회를 보장하지 못 했으면 개천에서 용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용이 나면 그렇게 야단법석을 떨었겠습니까? 개천에서 용난 사례를 자랑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든지 기본 공교육을 통해서만으로도 이 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회가 지금의 한국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