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경에 쓴 글입니다. 어제 복지관의 한 직원이 “팀장님 저희가 클라이언트 밑에 있는건 아니죠?” 라고 수퍼비전을 요청하였다. 어르신들이 자기를 너무 막 대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울 때 클라이언트와 전문적 관계를 지향하라 했지만 현장에서 클라언트와 전문적 관계를 형성하여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동반자적 입장에서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이럴 때 중견 사회복지사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라고 말한다. 전문가라 자칭하면서도 정체성의 혼란과 실천이론의 적용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사업 실천의 전문적 동기는 종교적 또는 상호부조적 동기로 후퇴하면서 사회복지사는 소진을 맞게 된다. 경험적 근거에 의하면 이러한 경우 사회복지사들은 ‘상담 기술이 부족하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