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쓰는 일기

자작시 나의고백

시골공무원 2021. 10. 1. 09:59

나의 고백

 

내 글은

당신을 향한

눈물의 사죄

당신 가슴에 박힌

대못을 뽑아내고

세월의 깊이만큼 채워

용서를 구하는 고해성사

 

내 가슴 다 내주고

수백개의 대못을 박아도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용서를 구해야하는

나는 당신의 죄인

 

형기가 다하는 날

당신께 다시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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