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이 알려주는 공무원 면접준비 몇 가지 팁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20년차 공직생활 6년차 리뷰작가 김씨입니다.
6월5일 제 1회 지방직공무원시험이 있고 그 다음 공무원 면접이 있을겁니다. 수험생들의 여러 관심사는 아마도 공무원 면접 1분 자기소개, 공무원면접 머리, 공무원 면접 복장, 후기, 공무원 면접 미흡 등일 것 입니다.
저는 일반회사에서 인사위원회 면접관으로 5년을 했고 공무원도 하면서 제 개인적인 경험들을 어드바이스 해드리려고 합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니 도움될 만한 것이 있으면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공무원 면접 복장
복장은 정장 입니다. 남자는 모두 양복, 여자는 치마나 바지 정장으로 혼용해서 오신 분들 많습니다. 굳이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나비 넥타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장 많이 매고 다니는 일반 넥타이가 좋습니다. 구두는 의상에 맞춰 알아서 신으시면 됩니다.광고회사나 IT회사에 취직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되 대체로 복장을 보수적으로 셋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와이셔츠는 좀 지양해야할듯요>
그리고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청년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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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무원 면접 용모 공무원 면접 머리
#공무원면접복장
의의로 많이 질문하는 항목입니다. 염색해도 되나요? 장발, 펌, 머리 문신 등등 별의 별 내용이 다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은 '단정한 용모=보수적 컨셉'입니다. 빨주노 머리염색을 하셨다면 시험 기간에 미리 검은머리로 바꾸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당락에 결정적 요소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 조건이 비슷합니다. 점수도 비슷, 답변도 비슷, 용모도 비슷한데 개성이 강한 개인회사 아닌 이상 필요이상으로 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공직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인 국민 즉, 남녀노소 누가봐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평범함이 공무원의 정체성 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화장, 손톱, 머리 등등 수험생활 때 면접을 대비해서 미리 단정한 용모를 준비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통통 튀는 개성은 입직 후에 펼치시면 좋을듯해요. 들어가는 대문은 보수적이나 입직 후에는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면 업무 추진과 승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공무원 면접 자기소개
공무원 면접에서 5분 스피치, 1분 스피치, 자기 소개 등 여러가지 옵션이 직렬별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피치 관련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다들 받으실테니 현직에 있는 제 입장 또는 면접관을 해본 사람으로서 입장은 이렇다. 면접관이 신도 아니고 면접하는 사람들을 다 알지 못한다. 당연히 잠깐의 만남으로 기계적으로 답변을 준비한 사람들을 골라내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다들 공무원 시험이 필기 안정권 합격하면 면접관 때리지만 않으면 합격한다고 하지 않은가? 공무원 면접은 완연한 전문성을 면접에서 요구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공복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면접으로 선별하는 일이다. 면접을 개죽썼다는 사람들을 봤지만 어지간하면 다 합격한 것을 보면 필기시험이 당락에 가장 큰 요인이고 면접은 정말 소위 말하는 미친놈만 거르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핵심은 "내가 준비한 것은 다 쏟아붓고 와야한다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정영진은 백분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이 상대를 설득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설득도 안되니까- 그 날 토론회에서 내가 준비한 얘기만 100퍼센트 퍼붓고 오면 시청자들은 어차피 편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자기편의 논조를 시원하기 말한 토론자에 대해 만족을 한다고 했다.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서도 면접이란 성실성, 발표력, 논리력 등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어버버 하는 것 보다는 뭐라도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말하고 나오는 것이 본인도 후회가 없다. 필자도 살짝 말이 안되는 답변이었지만 논조대로 다 얘기하고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바는 이런 방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만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제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면접 후에 더 찾아보겠습니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 말에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니더라도 내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후에라도 찾아보겠다. 그리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가 핵심이다. 잘 모르겠습니다 보다는 최대한 내가 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음을 그리고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것을 공부하겠다라는 자세이다. "저... 잘 모르겠습니다" 보다는 백배 낫지 않을까?
이것 하나만 준비해도 공무원 면접에서 위기를 기회로 잡을 수 있는 상황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 면접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공복으로 일을 매우 잘~ 수행하는 사람 보다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일들을 묵묵히 수행할 수 있는 성실한 사람을 최우선으로 뽑고 있다. 공무원 일은 대기업처럼 잭팟을 터뜨릴 플랜을 짜는 특출나게 유능한 유니크한 인력이 아니고 그저 국가에서 수행하는 정책의 전달자로서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공무원 면접 너무 무서워말고 평소대로 나의 성실함을 어필하면 될 것이다.
[출처] 사회복지공무원일기 - 공무원 면접 준비|작성자 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