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쓰는 일기
오늘은 시요일
시골공무원
2021. 9. 28. 09:05
오늘은 시요일
당신을 기다리며
쓰는 시 한편이
나의 그리움으로
당신을 맞이합니다.
오늘 아침 바친 기도가
당신께 평화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는 기다림으로
당신 곁에 있지만
내 기다림이 영원하고자
나는 때로 죽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기다렸던
가장 찬란했던 날에
당신을 내 마음에 묻고
그대로 영원할 수 있는 길
생과 사의 그 짧은 찰나에
영원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
내 생애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묻고 가렵니다.
반평생 짓눌렸던
꿈꾸는 난장이는
키가 커가고 있어요